'마틸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20 마틸다
  2. 2008.01.14 matilda. (4)

 
 언젠가부터 그 곳에선 내 심장이 멈추어 있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혼자 길을 걷다가,
 지친 몸과 마음이 쉬어가고 싶을 때 내 발걸음은 마틸다로 향해 있다.

 올드팝, 재즈, 가요, 뽕짝, 엔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storytelling처럼
 흘러나오는 공간.

 왜 이곳에선 음의 조그만 파장까지 깊숙히 와닿는 건지에 대해 물었다.
 스피커를 잘 보라고...
 50년도 더 된 아주 오래된 스피커란 설명을 해주셨다.
 old music은 그만큼 오래된 스피커가 가장 잘 표현해준다고...

 우리가 흔히 따지는 음질, 사양, 등...
 기계에 있어 무조건적인 신형, 비싼 것만을 선호하는 요즘시대에
 이런 말이 얼만큼 진한 감동으로 와 닿았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스피커는 기계가 아닌 음악을 표현하는 악기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50년대 음악은 50년대 스피커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일 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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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line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하는 와인처럼
 내 안에 술을 채워 나를 숙성시킨다.
 투명한 잔에 고독 하나 부어 들이키고
 추억 한잔 가득 부어 넘긴다.
 
 떨어지는 빗소리 안주삼아서
 들리는 음악 선율에 영혼을 맡긴 채
 내 안에 꼭꼭 숨겨둔 너를 꺼내어
 '내 안의 너'를 부벼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는 것과
 너무도 선명해져 가는 것은
 시간의 흐름이 아닌 나의 흐름일 것이다.

 내 안에서 그 때의 '너'와 '나'는
 영원히 썩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맛과 향으로 짙어져 가는
 한 잔의 와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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