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어젠 회사에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을 놓고
 모두들 축하해 주셨습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케익을 들고
 회의실로 들어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뭔가 갑작스럽거나 쑥스러운 상황에선 어떤 표정으로 있어야 할 지
 잘 모르거든요.^^

 " 야..도대체 몇 살이야? 케익이 꽉 찼어..."라고 놀리며 말입니다.
 정말 제가봐도 민망할 정도로 11개의 초는 빽빽하게 케익을 가득
 채운채로 타들어가고 있군요.

 어색한 표정과 웃음으로 다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살짝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친구, 후배, 동생, 지인들을 초대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후 생일파티는 처음입니다.
 다들 바쁘기에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이 드물어 지는 것 같아
 20대 마지막 생일을 겸하여 자리를 만든 셈입니다.

 사실 새삼스럽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제게 의미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요.
 곁에 머물러줘서 고마운 마음,
 기억 속 어딘가에 함께해줘서 고마운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존재의 근원이자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부모님과
 지금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게 잘 살아준 저 자신에게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습니다.

 happy birthday silver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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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