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省

오늘을 기록하다! 2007.12.22 22:12

 
 왜 그럴까요.

 아직 한걸음도 걷지 못했는데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하려고 합니다.
 아직 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도 많은데 발걸음이 마음을 재촉합니다.
 생각이 머릿속을 꽉 메우고 자신을 놓아주질 않습니다.
 자꾸만 허탈해져 갑니다.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졌습니다.
 친구와 마주치는 시선이 조금씩 어긋나기만 합니다.
 나에게 진정성이란 게 존재하는 걸까요?
 나의 껍데기는 거짓과 오만으로 이루어진 걸까요?

 무엇 하나 자신있게 못하기에 목소리는 커져갑니다.
 무엇 하나 버리지 못하는 욕심때문에 많은 것들이 멀어져갑니다.
 어느 하나 붙잡고 싶어, 무엇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자꾸만...익숙해져갑니다.

 가슴속에 사랑하나 가득 담고 싶어 진실 한조각 품지 못했습니다.
 따뜻하게 데울수록 꽁꽁 얼어만 갑니다.
 어둠속에 놓아둔 채 뒷모습만 좇습니다.
 다 보내고 홀로 남아 눈물로 질책합니다.

 2007년을 보내야 하는데 두 발이 멈춰서서 하늘만 바라봅니다.


 
 

 

'오늘을 기록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년과 2008년.  (2) 2007.12.31
크리스마스엔.  (1) 2007.12.25
自省  (4) 2007.12.22
기억  (2) 2007.12.16
청정원 국선생 체험단 당첨!  (5) 2007.12.12
2008년을 바라보며.  (2) 2007.12.05
Posted by silver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