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을 기록하다! 2007.11.06 09:22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았다.

 조심스레 한계단, 한계단 오르기 시작했다.

 두 손을 맞잡고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엔 새로움이 펼쳐졌다.

 아름다움, 설레임, 편안함, ...

 이 모든 것에 취해 그만 손을 놓고 말았다.

 그리고,

 불이 나간 것처럼 모든 것이 깜깜해졌다.

 아득해지는 정신과 두려움.

 애초에 문은 없었다.

 그러므로 출구는 없다.

 귀퉁이에 웅크리고 앉았다.

 어둠에 익숙해져감에 따라 또 다른 세상의 실루엣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다 '내'가 없음을 깨달았다.

 움직이는 실루엣의 나를

 문밖의 나는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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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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