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무작정 덤벼들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근근히 운영하던 내가 블로그 마케팅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거다.

 처음 테스트로 네이버, 다음 블로그를 1달 가량 사용했다.
 그리고 낯선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테스트 기간동안 나는 늘 난감했다.

 내가 블로그를 통해 하고 싶은 메시지의 방향성도 없었고
 무슨 얘기를 누구를 대상으로 해야할 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다.
 날 위한 블로그를 시작해보기로...

 무엇에 관한 얘기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기에
 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를...

 그렇게 시작하고 반년 남짓한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서서히 블로그에 중독되어가는 나를 느낀다.

 그 이유는,

 1. 나는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을 즐긴다.

  - 블로그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 깊이 그 사람을 느낄 수 있을 때가 있다.

 2. 색다른 정보의 습득이 용이하다.

 - 티스토리, 이글루스, 테터툴즈 등에 존재하는 많은 전문
   블로거 덕에 힘 들이지 않고 낯선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
   하는 것이 용이해졌고 얕지만 확장되는 지식에의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

 3. 한가지 이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 어떠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트랙백/댓글 등의 툴을 통한
   다양한 관점의 견해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사고의 폭을
   증폭시켜 주는 것이 좋다.

 4. '책임감'이란 부담이 없다.

 - 블로그는 개방/공유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나만의 공간
   이기도 하기에 누군가 나의 글을 보고 뭐라고 한다면
  '내 블로그니까...'라고 대답해 버리면 되기에 부담이 없다.
  
 5. 세상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디에서건 '나'는 '나'로서 존재할 뿐
   어떤 집단에서건 확고한 '소속감'을 느끼기 힘들고 이로
   인한 '불안함'이 존재한다. 집단도, 관계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깅을 하고 블로그를 통한 관계맺기, 공유, 공감을
   통해 온라인에서 함께 존재한다는 공유/소속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관계는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이해관계이거나
   직접적이지 않기에 집착/구속감이 없어서 더욱 좋다.

 생각도 이해력도 짧고 글도 짧은 나인지라 표현하고자 한 것은
 많았는데 정리하고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어쨌건 나는 블로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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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