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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8 겨울밤.
  2. 2007.11.01 겨울의 문턱에서. (2)


 현재가 외롭다고 느끼는 것도
 
 지금이 예전보다 덜 행복하다 느끼는 것도
 
 뒤집어 생각해보면,
 
 지금의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외롭지 않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내안에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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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의 시작이라고,
 옷자락을 스치는 바람이 겨울을 품고 왔다.
 막둥이가 좋아하는 계절, 겨울이 왔다고
 어느새 얼굴이 상기되어 제법 경쾌해졌다.
 
 간밤의 술자리는,
 적당히 긴장된 모임에선,
 나는 또다시 내가 아닌 '그들의 나'가 된다.
 제법 무리를 했다.
 조금 낯설어서 그만큼만 높은 수위를 오르락거렸다.
 그렇게 내 모습을 지켰다.

 느리게 걷기.
 두 발을 한번에 내딛기보단,
 한 발에 두 번의 호흡을 싣기로 했다.
 조금씩 의식이 깨어가는만큼
 조금씩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그만큼씩 주변이 변해간다.
 
 2007년 역시 2006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지고,
 더욱 여물어가는 20대 후반의 한 해였다고 생각하며
 나에게 한발짝 더 다가선 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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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azenohana 2008.05.29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의 나' .. 멋진 표현입니다. 짧지만 모든 게 들어있네요 .. 저 말에 ..

    물리적인 time line은 바쁘지만 ..
    은시리 님 스스로도 모르게 여유를 찾으며 살고 계신 겁니다.
    우리들 모두가 .. ^^

    • BlogIcon silverline 2008.05.29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스스로의 여유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린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그 때는 여유라는 걸 찾고 싶어도 찾지 못했기에 지금같은 삶이 더 편안하다고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