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이란 더 잘 보이고자 하는 욕심으로 처음엔 그 역할을

 해보고 자기가 그걸 해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점점 그걸 의식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엔 가짜 역할에

 빠져 들어가 그걸 대단하게도 생각하지 못하고 우쭐한 기분도

 못 느낀 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자기가 어떤 역할을 해보는데 불과하다는 걸 인식

 하지 못하고 진짜 자기 실체인 양 믿게 되는 까닭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거짓속에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 경우를 '生의 기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루이제 린저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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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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